브릭스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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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란 무엇인가?

by gguljampapa 2025. 8. 14.

브릭스(BRICS): 신흥 경제권의 연합체

BRICS는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 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의 5개국으로 구성된 신흥 경제국 협의체이다. 'BRICS'라는 명칭은 원래 골드만삭스의 수석 경제학자 짐 오닐(Jim O'Neill)이 2001년 'BRICs'로 처음 제안했으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입하면서 'BRICS'로 확대되었다.

1. BRICS의 탄생 배경

2000년대 초 세계경제에서 신흥시장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브릭스 국가들은 빠른 경제성장, 인구 증가, 자원 부국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묶이게 되었다. 기존의 G7 중심의 세계 질서에 대한 도전과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지향하는 움직임 속에서 BRICS는 새로운 협력체로 떠올랐다.

2. 구성국들의 개별 특성

  • 브라질: 남미 최대 경제국, 농업·광물 자원이 풍부하며 공공정책 개혁에 적극적이다.
  • 러시아: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군사 강국으로, 에너지 자원을 전략 무기로 사용한다.
  • 인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IT와 제약 산업에서 급성장 중이다.
  • 중국: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자 ‘세계의 공장’, 인프라·무역 영향력이 크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국가로, 광물자원과 금융 허브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3. BRICS의 목적과 핵심 의제

BRICS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갖는다:

  1. 세계 경제 및 정치 질서에서의 발언권 강화
  2. 개도국 및 신흥시장 간의 협력 증진
  3. 국제 금융 시스템의 개혁 촉구
  4. 자원, 무역, 보건, 기술, 환경 분야의 협력 확대

4. BRICS 정상회의

BRICS 정상회의는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각국 정상들은 외교, 경제, 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예를 들어, 2014년에는 자체적인 개발은행인 BRICS 신개발은행(NDB) 설립을 선언하며 세계은행 및 IMF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5. BRICS 신개발은행(NDB)

BRICS는 기존의 세계은행·IMF 중심 체제의 불균형을 보완하고자 2015년에 NDB를 출범시켰다. 본부는 상하이에 있으며, 주로 인프라 개발과 지속가능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 은행은 BRICS 내에서 독립적 금융 주권 확보의 상징이기도 하다.

6. 중국의 리더십과 내부 긴장

BRICS 내에서 중국은 명백한 경제적 리더지만, 인도와의 국경 갈등 및 러시아와의 외교적 연대 등으로 인해 내부 균열도 존재한다. 인도는 중국 견제를 원하며, 브라질은 미국과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BRICS 내 균형을 유지하려는 입장이다. 이런 내부 정치적 견해 차이는 브릭스의 집단적 영향력에 제한 요소로 작용한다.

7. 확장 가능성: BRICS+

최근 BRICS는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의 국가가 가입 의사를 밝혔다. 이는 'BRICS+'라는 새로운 확장 형태로 논의되며, 글로벌 남방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8. 글로벌 남방(Global South)의 대변자

BRICS는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들의 이해를 반영하는 협의체로, 선진국 중심의 국제 규범과 시스템에 도전하는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제 보건, 무역 불균형, 기후 변화 같은 글로벌 의제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9. 도전과 한계

BRICS는 다양한 경제 시스템과 정치 체제를 가진 국가들의 연합으로, 단일화된 비전과 정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일부 국가는 경제 성장 둔화, 정치 불안, 외교적 고립 등 내부 문제로 인해 BRICS 내 역할이 위축되는 경우도 있다.

10. 결론: BRICS의 미래는?

BRICS는 단순한 경제적 블록을 넘어서서 세계 질서의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협의체다. 다극화된 국제사회의 중심축 중 하나로 떠오르며, 앞으로 ‘BRICS+’ 확장과 함께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각국의 이해관계 조율과 통합적 정책 추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도 명확하다.


요약 키워드: BRICS, 신흥국 협의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신개발은행, 다극화, BRICS+, 글로벌 남방, G7 대안